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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가만히 있어야” 이지훈 변호사, 하영 논란에 날선 일침

이반지 기자
2026-08-17 11: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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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가만히 있어야” 변호사, 하영 논란에 날선 일침 (사진: sns)



배우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직 변호사가 관련 발언과 대응을 두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구독자 5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는 지난 15일 ‘무지와 무식 그리고 교만 (로열 매국노 후손 하영의 팀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지훈 변호사는 하영의 발언과 사과문 등을 언급하며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지훈 변호사는 하영이 자신의 증조부를 자랑스럽게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일제강점기에 의사로 활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친일 행적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당시 시대 상황을 고려해 관련 인물의 행적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특히 증조부에 관한 기록과 자료가 존재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존경하는 인물이라면 그 사람의 삶과 행적을 살펴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비판했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과 군부독재 시기를 거쳐 이어진 가족사를 언급하며, 단순히 가족 구성원의 직업이나 경력만을 볼 것이 아니라 당시 시대적 상황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친일 행적을 가진 조상의 후손이라는 이유만으로 하영의 연예계 활동이나 경제활동 자체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후손이 조상의 행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에 앞서 관련 역사와 인물의 행적을 충분히 확인했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역사적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이를 자랑스럽게 언급한 태도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앞서 하영은 자신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역사에 대한 무지가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영은 해당 사과문에서 증조부의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후손으로서 깊이 사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역사 인식과 관련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연예인의 가족사 공개와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 후손에게 조상의 행적에 대한 책임을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는지를 두고 대중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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